동성애자들에게 상징적인 도시

5분간휴식 | 201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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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구의 10분의 1이 동성애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샌프란시스코는 게이들의 수도라고 불립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명한 '카스트로 구역'은 관광지로도 활발히 운영 중. 또한 미국에서는 최초로 동성애자 하비 밀크가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해서,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게이 퍼레이드는 4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샌프란시스코 군항은 아시아에 근무하던 미군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항구였는데, 제대한 젊은 남성 중 동성애자가 제법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면 동성애자라는 편견과 억압에 시달릴 것이 뻔할거라고 생각했기에 좋은 날씨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그곳에 눌러앉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례가 점차 증가하게 되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동성애자 밀집지역인 '카스트로 구역'이 탄생했습니다.

이스라엘 텔 아비브

American Airlines에서 2011년 LGBT들이 뽑은 게이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 . 2012년 게이시티즈(여행웹사이트)가 뽑은 게이들이 이상적으로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선정.

텔 아비브는 중동에서 가장 자유로운 도시로 일컬어 집니다. 거리에서 동성끼리 손을 잡고, 키스 하는 등의 스킨십을 해도 크게 터치 하지 않는 도시. 동성커플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고... 또한 해변을 끼고 있기도 해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매년 약 15~20만명이 퀴어퍼레이드를 찾을 정도로, 전세계에서 거의 최고규모의 퍼레이드를 합니다. 올해는 18만명이 찾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스라엘의 법에 따르면 게이들도 이스라엘 군대에 복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회와 최고법원은 상속 및 유족 연금 수령 등의 다양한 가족 권리를 인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2002년에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인 국회의원(우지 에벤)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우지 에벤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93~95년 사이, 동성애자들의 결혼 및 권리를 얻어내는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했었습니다.